(동아일보) 대표적인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22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의 헬리콥터를 타고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항공예찰을 한 결과 많은 양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관찰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몸길이 30∼50cm 정도의 성체로 3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이동했다. 수산과학원은 대략 16만 마리 정도가 이동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관찰해역 위치와 해류 이동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해파리는 제주도 남부 해역과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해파리는 다음 달 초 제주해협 쪽으로 이동해 서해와 남해, 동해남부 연근해에서 나타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내다봤다.
수산과학원은 "일본과 중국의 해파리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하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중국해나 남해 뿐 아니라 발해만과 서해, 남부 해역에도 관찰된 만큼 해당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조업장소 선정에 주의해야 하고 해수욕객들은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따라 출현율이 20% 이상이면 주의보, 50% 이상은 경계경보, 80% 이상이면 심각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